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삿포로 여행 겨울 명소(스키장, 온천, 야경)

by yuiing 2025. 10. 16.

삿포로는 홋카이도 최대의 도시이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자랑하는 여행지입니다. 삿포로의 겨울은 그 자체가 하나의 축제입니다.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긴 겨울 동안 눈이 도시 전체를 덮으며, 여행자들은 스키, 온천, 야경 등 세 가지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의 겨울은 단순히 차갑고 눈이 많은 계절이 아니라, '겨울을 즐기는 법'을 제대로 보여주는 도시의 축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삿포로 여행의 대표적인 겨울 명소인 '스키장', '온천', '야경'과 함께 교통 방법과 추천하는 여행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삿포로 여행 겨울 명소, 스키장

삿포로의 겨울을 제대로 느끼려면 스키는 필수입니다. 삿포로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스키장이 여러 곳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삿포로 고쿠사이 스키장, 테이네 스키장, 모이와야마 스키장이 유명합니다. 고쿠사이 스키장은 홋카이도 특유의 '눈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완만한 슬로프부터 전문가용 급경사 코스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리프트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영어 안내도 친절해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테이네 스키장은 삿포로 중심지에서 약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1972년 동계올림픽 경기장이었던 이곳은 실제 경기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가 있어 스릴을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도시 전체가 하얗게 변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삿포로 시내의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모이와야마 스키장은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고, 도심에서 가깝기 때문에 일정이 짧은 여행에도 좋습니다. 스키장을 방문할 때는 '홋카이도 스키 패스'를 구매하면 여러 스키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숙소 예약 시 리프트권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를 선택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현지에서 장비를 대여하면 편리합니다. 삿포로의 겨울은 눈으로만 보는 계절이 아니라, 직접 뛰어들어 체험하는 계절입니다. 만약 스키 타기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삿포로의 겨울에 스키장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온천

눈 내리는 삿포로에서 온천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겨울 여행의 핵심'입니다. 추운 겨울날에 하는 온천은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줍니다. 삿포로 시내 중심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조잔케이 온천'은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온천 마을로, 1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곡 사이에 자리한 이 온천 마을은 설경과 함께 김이 피어오르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겨울철에는 일본의 여관마다 설치된 노천탕에서 눈을 맞으며 몸을 담그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하늘에서 내리는 눈송이와 온천수의 김이 어우러지는 순간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낭만적인 풍경은 여행자들이 기대하는 삿포로 겨울 여행의 로망입니다. 조잔케이 온천수는 나트륨과 염분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료칸에서는 객실 내에 개인 온천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 일본이 전통적인 정식 요리(가이세키)와 함께 제공합니다. 호헤이쿄 온천은 당일치기 입욕이 가능한 천연 온천으로, 여행 일정이 짧은 관광객에게 적합합니다. 온천 이용 시에는 일본식 입욕 예절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몸을 씻고, 수건을 물속에 넣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휴식을 즐기는 것이 기본적인 온천 예절입니다. 삿포로의 온천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장소가 아니라, 일본 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눈 내리는 날 온천탕에 몸을 담그며 차 한 잔을 마신다면, 온천에서의 포근한 휴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경

삿포로의 밤은 낮보다 더 화려합니다. 삿포로의 겨울 야경은 눈빛이 반사된 도시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얀 눈 위에 비치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반짝임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입니다. 그중 모이와야마 전망대는 삿포로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를 통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눈 덮인 도시와 바다까지 이어지는 불빛이 한눈에 들어오며, '사랑의 종'이라 불리는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이 장소는 야경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눈 내리는 날의 모이와야마는 그야말로 '은하수 아래의 도시'처럼 느껴질 만큼 로맨틱합니다. 또한 삿포로 TV타워는 오도리 공원 중앙에 위치한 랜드마크로, 겨울철 눈축제 기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워 전망대에서는 삿포로 도심의 일루미네이션과 설경이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보다 편안하게 실내에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JR타워 T38 전망대를 추천합니다. 따뜻한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삿포로의 밤을 내려다보는 순간, 추운 겨울이 오히려 더 따뜻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야경 감상 후에는 삿포로의 대표 먹거리인 '삿포로 양고기 구이'나 '수프카레'를 맛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눈 내리는 도시의 불빛 속에서 즐기는 따뜻한 식사는 여행의 완벽한 마침표가 됩니다.

삿포로 겨울의 스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