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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쓰토야 국립공원 여행(호수, 활화산, 접근성)

by yuiing 2025. 10. 19.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보호구역으로, 두 개의 화산호와 활화산, 온천, 숲,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품고 있는 복합형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은 도심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호수, 활화산 지대, 그리고 교통과 이동 편의성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시코쓰토야 국립공원 여행, 호수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의 중심에는 이름 그대로 두 개의 아름다운 호수가 있습니다. 바로 시코쓰 호수와 도야호입니다. 이곳의 호수는 청정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시코쓰 호수'는 두 번째로 깊은 호수로, 최대 수심이 무려 360m에 달합니다. 빙하가 깎아 만든 칼데라 지형에 형성된 이 호수는 맑고 푸른 수질로 유명해 '거울 같은 호수'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카약, 패들보드, 수영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얼음축제와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별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명소는 '도야호'입니다. 도야호는 비교적 얕고 넓은 칼데라호로, 중앙에는 여러 개의 섬이 흩어져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도야호는 약 11만 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형성되었습니다. 이 호수의 둘레는 약 43km로,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맑은 수질 덕분에 '100대 명수'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도야호의 물은 평균 수온이 높아 겨울에도 완전히 얼지 않으며, 사계절 내내 다양한 빛깔을 띄며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들입니다. 봄에는 산 기슭에 벚꽃이 피어 도야호 수면 위로 분홍빛이 비치고, 여름에는 푸른 하늘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호수를 감싸며 붉고 노란색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설경과 온천의 김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가 됩니다. 이처럼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도야호는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사진작가, 등산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나카지마 섬'은 유람선을 타고 들어갈 수 있으며, 섬 내에는 자연 산책로와 박물관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입니다. 도야호 주변은 리조트와 온천 마을이 발달해 있어 숙박하며 여행하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두 호수 모두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지녔으며,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는 호수 위로 비치는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장면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시코쓰 호수의 경우 겨울철 축제가 열려 얼음 조각과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야호는 봄부터 가을까지 매일 밤 불꽃놀이가 펼쳐져 야경 감상의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 저녁에는 도야호 위에서 매일 열리는 '도야호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며, 맑은 호수 위로 반사되는 불꽃과 산의 실루엣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활화산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은 활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형이 곳곳에 남아 있어 화산의 생생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활화산과 지열 지대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화산은 '우스 산'과 '쇼와신잔'입니다. 우스 산은 20세기 들어 네 차례 분화한 살아 있는 활화산으로, 지금도 곳곳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지열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손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도야호와 칼데라 지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쇼와신잔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지각 운동에 의해 갑작스럽게 솟아오른 화산으로, 인공적인 개입 없이 형성된 활화산입니다. 마치 돌무더기처럼 보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이 산은 지금도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열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근처에는 곰 목장과 화산 박물관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또한 시코쓰 호수 인근에는 지열지대와 온천지가 풍부하게 분포해 있습니다. 약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온천 마을이 있으며, 이곳의 온천수는 유황과 나트륨 성분이 풍부해 혈액 순환 개선, 피부 재생,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보리베츠 온천'과 '조잔케이 온천'이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지열을 이용한 족욕 체험장, 온천, 온천이 함께 있는 숙소 등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들 숙소는 호수 조망 노천탕, 가족탕,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도야호 마을 곳곳에는 무료 족욕탕이 설치되어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따뜻한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 마을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족욕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커플,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혼자 방문한 여행자에게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밤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족욕을 즐기면 여행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특히 노보리베츠의 '지옥계곡'은 유황이 올라오는 황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은 단순히 호수와 활화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의 생성과 변화 과정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체험 여행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과학적 경험을 쌓기에도 좋고, 자연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접근성

많은 국립공원이 산악지대나 외곽에 위치해 교통이 불편한 반면,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은 도심과 가까이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변 도시나 관광지에서 차량 또는 대중교통으로 1~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도야호까지는 약 2시간, 시코쓰 호수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며, 개인 차량을 이용하면 주변 명소들을 좀 더 유연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도야호까지는 차로 약 90분, 시코쓰 호수까지는 불과 40분 거리로, 공항 도착 후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열차와 지역버스를 연계해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도야호 지역은 관광객을 위한 셔틀버스나 유람선이 운영되어 외국인도 편리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노보리베츠나 조잔케이 지역은 온천 마을로 발달해 있어 주변에는 숙소와 식당, 기념품점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립공원 내 여러 관광 안내소에서는 영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현지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별 기후나 주의사항, 화산 활동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되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은 맑은 호수, 역동적인 활화산, 접근성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표적인 국립공원 여행지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함께 온천과 문화 체험, 야경,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누구에게나 맞는 여행 코스를 제공합니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