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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남부 가을 음식 여행(난바, 덴덴타운, 츠루하시)

by yuiing 2025. 10. 9.

오사카는 일본에서 '먹는 즐거움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맛있는 음식이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남부 지역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오사카만의 따뜻한 먹거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 남부의 대표적인 3대 먹거리 지역인 '난바', '덴덴타운', '츠루하시'를 중심으로, 가을철에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과 현지 음식점, 그리고 여행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오사카 남부 음식 여행, 난바

난바는 오사카 남부의 심장부이자 '도톤보리 강'이 흐르는 상징적인 미식 명소입니다. 이 장소는 먹거리가 많습니다. 가을철에 단풍이 물들면 도톤보리의 네온사인이 붉은 단풍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손에 타코야키가 들어있는 상자를 들고 걷거나, 골목 안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가게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오사카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는 난바 거리의 먹거리 천국입니다. 이 거리를 걸으면 맛있는 음식과 활기찬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쿠시카츠 다루마'라는 음식점입니다. 이 음식점은 쿠시카츠를 판매하는 유명한 음식점입니다. 얇은 빵가루로 감싸 튀긴 꼬치와 비법 소스를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함과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특히 가을에는 '가을 버섯으로 만든 쿠시카츠'가 한정적으로 판매되어, 제철 재료인 버섯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옆 골목에는 '미즈노'라는 70년 전통의 오코노미야키 가게가 있습니다. 고소한 반죽 위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를 올려 철판에서 굽는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라 불릴 만합니다. 또한 난바 파크스 주변의 현대적인 거리에서는 젊은 감성의 디저트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가을에는 고구마 크림라테, 밤 몽블랑, 말차 티라미수가 인기입니다. SNS를 통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가을 한정 디저트 3대 맛집'으로는 파티세리 모리타, 카페 키하치, 앤드 커피 스탠드가 있습니다. 난바는 단순한 먹거리 장소가 아니라, 오사카의 생활과 유쾌한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거리입니다. 특히 저녁 무렵에는 도톤보리 강가의 불빛 아래에서 음식과 사람, 음악이 어우러지는 오사카만의 낭만이 완성됩니다.

덴덴타운

덴덴타운은 오사카 남부의 '아키하바라'라 불리는 전자상가 거리지만, 진짜 매력은 골목 안에 숨어 있는 현지 음식점에 있습니다. 겉보기엔 전자제품 가게들뿐이지만, 2층이나 지하로 내려가면 놀라운 맛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야마토야혼텐'입니다. 100년 넘은 전통 음식점으로, '가을 버섯 국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버섯 육수의 은은한 향이 국물에 녹아들고,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점심시간에는 현지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 다른 명소는 '멘야 닛포리'입니다. 라멘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곳으로, 가을 한정 송이버섯 라멘은 향긋한 송이 향과 깊은 간장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덴덴타운의 또 다른 매력은 '디저트 골목'입니다. 특히 여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수플레 팬케이크 전문점인 '플러피하우스(Fluffy House)'에서는 가을 한정 '고구마 팬케이크'와 '밤 크림 팬케이크'를 제공합니다.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또한 크로플 전문점 '와플릭스(WAFFLIX)'에서는 일본산 고구마와 버터를 넣은 가을 한정 메뉴를 선보입니다. 이곳은 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카페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이 카페 탐방 코스로 찾습니다. 덴덴타운을 즐기는 방법은 낮에는 식사, 밤에는 이자카야를 즐기는 것입니다. 밤이 되면 전자상가 불빛이 꺼지고 대신 따뜻한 노란 조명 아래 '이자카야 골목'이 열립니다. 신선한 생선회와 어묵, 가을 한정 '연근 튀김' 같은 메뉴를 즐기며 현지인의 일상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진짜 매력은 이렇게 생활 속의 음식에 숨어 있습니다.

츠루하시

마지막 코스는 오사카 츠루하시의 불고기 거리입니다. 이 골목은 전통적인 불고기 거리입니다. 츠루하시는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타운으로, 일본식과 한국식 불고기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고기 굽는 냄새가 퍼지고, 철판에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어느새 식욕이 솟구칩니다. 이곳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는 '츠루하시 후쿠쥬엔'입니다. 1960년대부터 이어져온 전통 불고기집으로, 일본식 소고기인 와규와 한국식 불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제철 채소와 버섯을 함께 구워 먹는 '가을 정식 코스'가 인기를 끕니다. 특히 단호박과 버섯을 곁들인 갈비구이는 향긋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또 다른 추천하는 음식점인 '마루하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소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젊은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의 '와규 삼겹살'은 참숯불에 구워 기름이 빠지고,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완성됩니다. 츠루하시 골목에는 고깃집 외에도 한국식 분식집이 많아, 떡볶이, 순대, 김밥 등 친숙한 맛을 찾는 한국 여행자에게도 인기입니다. 가을철에는 일본식 어묵 어묵과 김치찌개를 함께 파는 퓨전 이자카야가 늘어나며, 현지인들에게도 이국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저녁 무렵이면 가게마다 고기 굽는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골목에 가득 찹니다. 오사카의 '먹는 도시'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걸 실감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이처럼 오사카 남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과 음식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도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은 오사카에서 음식 여행을 하기에 최적기입니다. 제철 재료로 만든 계절 한정 메뉴가 많이 나오고, 선선한 날씨는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번 가을, 오사카 남부의 골목을 따라 걸으며 일본의 진짜 맛과 따뜻한 정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식 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