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는 상업의 중심지이자 교통, 미식,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한큐, JR, 지하철 등 다양한 노선이 모이는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백화점과 쇼핑몰, 음식점, 야경 명소까지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해 짧은 일정으로 도시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우메다에서 하루 동안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음식', '쇼핑', '야경'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우메다 핵심 여행지, 음식
우메다에는 백화점 식당가부터 골목의 숨어있는 맛있는 음식점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 중 '한큐 백화점', '한신 백화점', '다이마루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의 레스토랑 층에는 전통 요리부터 최신 유행하는 디저트, 세계 각국의 요리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한큐 백화점 12층의 식당가는 수준높은 일식과 양식,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어 점심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규모와 품질 모두 최고 수준입니다. 식당가에 들어서면 즉석에서 구워내는 빵 냄새와 달콤한 케이크 향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Andli'의 밤 타르트, '고베 니시무라'의 고구마 롤케이크, '모로조프(Morozoff)'의 단호박 푸딩은 가을 시즌 한정으로 판매되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앙리 샤를팡티에(Henri Charpentier)'의 마들렌, '가토드보아(Gateau des Bois)'의 무화과 타르트, 몽블랑 하우스의 밤 디저트는 가을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유명한 디저트 카페 분점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가이센벤토' 코너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도시락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데, 가을에는 전복, 성게, 연어알이 올라간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푸드존 중앙에는 지역 특산품을 모은 '전국 맛 축제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재료의 신선도, 진열의 미학, 친절한 응대까지 완벽히 조화를 이루어 우메다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보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지하상가 안쪽 골목에 위치한 '코노하나 거리', '신우메다 쇼쿠도 가이'를 추천합니다. 1960년대 감성을 간직한 이 거리에는 규동 전문점, 오코노미야키 가게, 튀김집 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그랜드 프론트' 내 빵집이나 '루쿠아 백화점' 안의 인기 디저트 가게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랑 프런트(Grand Front)'의 지하 1층에는 최신 카페와 빵집, 이탈리안 음식점,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바가 줄지어 있으며, 가을에는 계절 한정으로 밤 크림 브륄레, 고구마 라테, 단호박 키슈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루쿠아(LUCUA)' 내의 '난바야'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초밥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현지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로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우메다의 또 다른 명소는 지하의 'Whity Umeda 음식 거리'입니다. 약 100개 이상의 음식점이 밀집한 이곳에서는 정식, 라멘, 돈카츠, 오코노미야키, 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버섯 덮밥, 연어회, 단호박 튀김 세트 등 제철 메뉴가 한정 판매되어 현지인들의 점심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쇼핑
쇼핑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우메다는 '쇼핑의 심장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JR오사카역과 한큐, 한신, 지하철이 만나는 복합 상권으로,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편리함 덕분에 여행자들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대표적인 쇼핑몰로는 위에서 소개한 '한큐 백화점', '한신 백화점', '다이마루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 외에, 'HEP FIVE', 'EST 쇼핑몰' 등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지하 또는 2층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한 쇼핑이 가능합니다. 특히 'HEP FIVE'는 붉은 대관람차가 있는 젊은 층 중심의 쇼핑몰로, 현지 브랜드부터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입점해 있어 20대에서 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쇼핑을 하고 대관람차를 타는 여행 일정도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그랜드 프론트 '는 남성 브랜드와 주방, 전자, 서점 등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용하고 세련된 쇼핑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한큐와 한신 백화점은 수준 높은 고급 브랜드와 생활 용품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한편, 우메다 EST 쇼핑몰은 스트리트 패션과 현대적인 일상복을 찾는 10대나 20대 여성층에 맞춘 감각적인 매장이 많아,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의 옷 쇼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북쪽 출구에 있는 '디아몰'은 기념품, 문구, 잡화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실속있는 쇼핑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경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우메다의 야경을 보는 것 입니다. 우메다 야경 명소에서 야경을 본다면, 도심 위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 공중정원 전망대'입니다. 170m 높이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시내의 밤풍경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일몰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점차 불이 켜지는 도시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중정원 외에도 '한큐 그랜드빌딩 31층 전망 레스토랑', '루쿠아 10층 루프탑 카페', '그랜드 프론트 북쪽관의 루프가든' 등은 무료 또는 카페 이용으로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실내에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호텔 한큐 인터내셔널'이나 '힐튼 호텔'의 고층 라운지에서 한 잔의 칵테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HEP FIVE'의 대관람차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야경 명소입니다. 약 15분간 우메다의 야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로맨틱한 조명이 더해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객실 내부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우메다는 고층 빌딩이 많아 도심형 야경 명소로 손색이 없으며, 교통 접근성도 좋아 야경 감상 후 곧바로 숙소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해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줍니다. 만약 야경을 즐기며 식사를 원한다면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근처의 쿠시야모토토에서 꼬치 튀김 뷔페를 추천합니다. 가을 재료인 단호박, 버섯, 새우를 직접 튀겨 먹는 재미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