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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동부와 서부 여행 비교(명소, 정보, 교통)

by yuiing 2025. 9. 8.

일본 교토의 명소인 금각사

일본의 교토는 수많은 사찰과 신사, 전통 거리와 정원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토를 여행할 때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교토의 주요 관광지는 크게 동부와 서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부는 사찰과 전통 거리 중심으로 고즈넉한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반면, 서부는 자연과 정원이 조화를 이룬 웅장한 풍경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토 동부와 서부의 대표 명소를 비교하며,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교통 정보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일본 교토의 동부 여행

교토 동부는 일본 전통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부는 사찰과 전통 거리가 특징으로, 교토 하면 떠오르는 대표 명소 대부분이 이곳에 위치해 있어서 짧은 일정으로도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기요미즈데라(청수사)'입니다. 교토를 상징하는 사찰 중 하나로, 가파른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교토를 소개하는 관광 책자나 사진에 필수적으로 나오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 덮인 사찰 풍경이,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찰 입구로 이어지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골목길'은 전통 목조건물과 기념품 상점, 다과 가게들이 즐비해 있어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동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기온 거리'입니다. 기온은 교토 전통 예능 문화의 중심지로, 운이 좋으면 저녁 시간에 전통 복장을 한 마이코(수습 게이샤)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돌길을 따라 늘어선 다다미 방 구조의 찻집과 레스토랑은 일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 저녁에 조명을 밝힌 기온 거리는 낭만적인 산책로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은각사(긴카쿠지)'도 동부에서 꼭 방문해야 할 사찰입니다. 금각사와 달리 소박하고 단정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정원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미가 돋보입니다. 이곳의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가을에는 단풍이 매력적이고, 겨울철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서 수묵화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부의 '헤이안 신궁'은 붉은 도리이와 넓은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전통 축제나 의식이 자주 열려 교토의 생활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신궁 내부의 정원은 비교적 한적해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동부 지역은 사찰과 명소가 가까이 모여 있어, 하루 동안 여러 곳을 연계해 방문하기 좋습니다. 교통도 버스와 도보로 충분히 이동 가능해, 교토를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동부부터 탐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부 추천 명소

동부가 사찰과 전통 중심이라면, 서부는 교토의 장대한 자연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는 '아라시야마'입니다.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 산책로'는 수많은 여행 잡지와 SNS에 소개될 만큼 유명하며,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 사이를 걷는 경험은 교토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또한 '도게츠교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산과 강의 풍경은 계절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아라시야마 근처에는 '텐류지'라는 사찰도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정원과 아라시야마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입니다. 겨울에는 설경이,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어 사계절 내내 아름답습니다. 텐류지에서 대나무숲으로 바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 동선도 효율적입니다. 서부의 대표 사찰로는 '금각사(킨카쿠지)'가 있습니다. 금박으로 장식된 건물이 연못 위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은 교토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금각사는 은각사와 자주 비교되는데, 은각사가 소박한 미를 보여준다면 금각사는 화려함과 장엄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겨울철 눈 덮인 금각사의 풍경은 일본 겨울 여행 포스터에 자주 등장할 만큼 유명합니다. 또 다른 서부 명소는 '료안지'입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석정원으로, 단순한 돌과 모래 배치 속에서 깊은 철학적 사유를 이끌어내는 공간입니다. 겨울철 눈이 흰모래 위에 내려앉으면 또 다른 예술적 풍경이 연출됩니다. '닌나지' 역시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특히 봄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고즈넉한 사찰 건축과 넓은 정원은 겨울에도 매력적입니다.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유롭게 교토의 전통을 즐기고 싶다면 닌나지를 추천합니다. 서부 명소는 동부보다 간격이 넓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곳을 방문하려면 교통 동선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JR선이나 한큐선을 이용해 아라시야마로 접근하고, 버스로 금각사, 료안지, 닌나지를 묶어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동부와 서부 여행 정보와 교통 비교

교토 여행에서 동부와 서부를 하루에 모두 방문하기를 원하는 여행자가 많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습니다. 교토 내부는 대부분 버스로 이동하며, 정류장에서 관광지까지는 걸어야 하는 경우도 많이 때문입니다. 여행을 위해 체력을 아끼려면 효율적인 동선을 계획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정을 분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아래에는 동부와 서부의 여행 정보와 교통을 요약해서 비교하겠습니다. 먼저 '동부 여행 정보'를 요약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동부는 기요미즈데라, 은각사, 기온 거리 등 주요 명소가 가까워 도보와 버스로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사찰과 전통 거리가 많아 일본 문화와 역사를 집중적으로 체험하기 좋지만, 관광객이 많아 붐비므로 이른 아침이나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골목에서 교토 특산 디저트와 기념품 쇼핑이 가능합니다. 그다음으로 '서부 여행 정보'를 요약하겠습니다. 서부는 JR선 사가아라시야마역이나 한큐 아라시야마역을 이용해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고, 자연과 정원이 중심이므로 하루 종일 여유롭게 둘러보는 일정이 적합합니다. 금각사, 료안지, 닌나지 등은 교토시 버스 노선을 활용해 묶어서 이동 가능합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아라시야마는 오전 일찍 방문하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토 동부와 서부는 교통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동부는 도심과 가까워 교토역에서 버스로 바로 접근 가능하지만, 서부는 교외에 가까워 철도와 버스를 병행해야 효율적입니다. 따라서 일정이 짧다면 동부 위주로, 일정이 여유롭다면 서부를 하루 코스로 잡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처럼 교토 동부와 서부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동부는 사찰과 전통 거리에서 일본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고, 서부는 아라시야마와 금각사 같은 자연과 정원 속에서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동부와 서부 모두 교토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지역이므로, 교토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반드시 두 지역을 모두 방문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2025년 교토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동부에서는 전통과 문화, 서부에서는 자연과 정원의 매력을 만끽하며 균형 잡힌 일정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