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는 자연의 웅장함과 하이킹의 다채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유타주는 하이킹 애호가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불립니다. 세계적인 국립공원들이 밀집한 이 지역은 극적인 풍경과 다양한 난이도의 동선, 잘 갖춰진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유타주에서 특히 인기 있는 하이킹 여행지인 '자이언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니언', '아치스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각 국립공원의 명소, 시설, 난이도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자이언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은 유타주를 대표하는 국립공원 중 하나로, '천연 협곡과 붉은 사암 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하이킹 명소입니다. 극적인 협곡 속 인기 있는 하이킹 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풍경은 무척 웅장합니다. 자연경관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암석이 모여있어 지질학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 특이한 점이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코스는 단연 '앤젤스 랜딩(Angels Landing)'입니다. 약 8.7km의 왕복 거리와 450m 이상 고도 차이를 오르는 이 장소는, 마지막 구간이 협곡 절벽 위를 걷는 '고난도 하이킹'으로 유명하며, 사전 허가제를 통해 입장자를 제한합니다.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는 '리버사이드 워크', '에메랄드 풀스 트레일', '파이라이트 트레일' 등이 적합합니다. 대부분 평탄한 길이며 1시간에서 2시간 이내에 왕복이 가능합니다. 자이언 국립공원 내부에는 셔틀버스 시스템이 운영되어 주요 트레일 헤드까지 무료로 이동이 가능하며, 주차장, 음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 없이 국립공원 내부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차량당 35불이며, 연간 패스도 사용 가능합니다. 성수기에는 숙소 예약이 필수이며, 자이언 로지, 캠핑장, 스프링데일 마을 숙소 등이 인기입니다.
브라이스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은 유타주 남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은 기이한 바위 기둥 형태의 '후두(Hoodoo)'로 유명합니다. 붉은색 사암이 침식되어 형성된 이 자연 조각상들은 일출과 일몰 시간에 극적인 색감을 자랑해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높은 지역입니다. 이 시간대의 바위를 찍기 위해 후두가 보이는 사진 명소에서 사진사들이 대기하는 광경은 흔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는 '나바호 루프 & 퀸스 가든 루프'입니다. 약 4.6km로, 짧지만 트레일의 난이도가 중급 이상이며, 좁은 협곡과 가파른 경사로 구성된 계단식 트레일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페어리랜드 루프', '림 트레일'은 8km 이상으로 더 긴 트레킹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브라이스 캐니언의 시설은 작지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방문객 센터, 전망대 주차장, 셔틀버스 정류장 등이 있으며, 간단한 식사도 구매 가능합니다. 로지형 숙소, RV 캠핑장, 일반 캠핑장이 있으며, 대부분은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브라이스 시티' 마을에서 숙소와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차량당 35불이며, 겨울에는 방한 장비가 필수입니다. 또한, 높은 고도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덕분에 유타주 내의 국립공원들 중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아치스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은 이름 그대로 '수천 개의 자연 석회 아치'가 밀집한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약 2000개 이상의 천연 아치형 기암들은 유타주의 적갈색 바위가 오랜 시간 동안 비바람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입니다. 이곳은 아치와 바위의 정원에서 즐기는 초보자 친화적인 하이킹 명소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하이킹과 사진 촬영 모두에 적합한 여행지로 꼽힙니다. 가장 유명한 하이킹 코스는 '델리케이트 아치 트레일'로, 왕복 약 5km, 중간 정도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코스로는 '더블 아치', '윈도즈 섹션', '밸런스드 록' 트레일 등이 있으며, 대부분 1km 미만으로 짧고 평지 위주라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적합합니다. 아치스 국립공원은 공원 규모에 비해 하이킹 코스가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어, 차량 이동 후 짧은 도보만으로도 주요 명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설 면에서는 '모압(Moab)'과 가까워 숙소, 식당, 장비 렌털, 편의시설 모두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입장료는 차량당 30불이며, 사전 예약제를 운영 중이므로 예약이 필수입니다. 아치스의 우아한 바위 아치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닙니다. 이곳은 연간 150만 명이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합니다. 이곳은 사막의 따듯한 날씨로 연중 내내 방문하기 좋으며, 트래킹 외에도 자전거 타기, 배낭여행, 하이킹, 승마 등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추천하는 시간대는 일몰 시간대로, 아치형 바위 사이에 앉아 일몰을 바라보며 자연이 만든 신비로움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