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의 섬입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넓은 목초지, 그리고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덕분에 일본 내에서도 높은 품질의 농산물과 유제품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홋카이도의 특산품은 그 품질과 맛이 남다르기 때문에,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 맛보거나 기념품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특히 유제품, 감자 과자, 멜론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3대 여행 기념품으로 꼽히며, 각각 독자적인 매력과 지역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홋카이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되는 여행 기념품인 '유제품', '감자 과자', '멜론'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기념품, 유제품
홋카이도는 낙농업이 발달한 지역입니다. 홋카이도의 유제품은 '일본 최고 품질'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홋카이도의 목초지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기온이 낮아 젖소들이 스트레스 없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이 덕분에 우유의 단맛과 풍미가 매우 진하며, 치즈나 버터나 요구르트로 가공해도 그 신선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청정 목초지에서 만들어진 유제품이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홋카이도의 유제품은 유명합니다. 홋카이도는 일본 전체 유제품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비에이(Biei), 오비히로(Obihiro), 도카치(Tokachi) 등이 있습니다. 비에이의 '비에이 우유'와 '비에이 버터'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유명한 제과점에서도 사용될 만큼 품질이 뛰어납니다. 삿포로 유업은 아이스크림을 통해 홋카이도 유제품의 맛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도카치 유제품 공방'에서는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시로이 고이비토 화이트 초콜릿', '홋카이도 버터 쿠키', '치즈 타르트' 등은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으며, 동결 건조 치즈 간식이나 우유 사탕 등은 보관이 용이한 제품으로 여행객에게 사랑받습니다.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명소는 '닛세이 농장'이나 '비에이 농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우유를 바로 짜서 마실 수 있고, 직접 버터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만약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여행객이라면 유제품을 사용한 간식은 기념품으로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감자 과자
홋카이도는 일본 전체 감자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감자의 본고장입니다. 홋카이도에서는 매년 약 100만 톤 이상의 감자가 재배됩니다. 그중에서도 삿포로 인근과 도카치 지역은 감자의 품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감자의 전분 함량이 높고 단맛이 강해 과자를 만드는 재료로 적합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가루비(Calbee)'가 있습니다. 이 감자 과자는 홋카이도산 감자를 껍질째 썰어 튀긴 과자로, 바삭함 속에서도 감자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현재는 편의점, 면세점, 기념품 상점 등 일본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지만, 한때는 홋카이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홋카이도 한정 기념품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외에도 '자가비', '오타루 프라이드 포테이토', '롯카테이 감자버터칩' 등 다양한 감자 과자가 있으며, 소규모 농가 공방에서는 수제 감자칩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소규모 농가에서 만든 감자 과자는 방부제나 인공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첨가하지 않은 감자칩으로, 건강한 간식으로 어린아이들이 먹기에 좋습니다. 감자 과자는 개별 포장이 많고 가볍고 보관이 간편하여 선물용으로 적합합니다. 바삭하고 짭짤한 맛의 과자를 좋아한다면 홋카이도 여행 기념품으로 감자 과자를 추천합니다.
멜론
홋카이도의 여름은 짧지만,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은 유바리 멜론입니다. 유바리 멜론(Yubari Melon)은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급 과일로, 과육은 황금색입니다. 첫 수확분은 경매에서 수백만 엔에 낙찰되기도 합니다. 유바리 멜론은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유바리 멜론은 홋카이도 유바리 시의 온실에서 한정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균형 잡힌 당도와 부드러운 육질로 유명합니다. 여름에 일본을 여행할 때 과일을 전문으로 다루는 카페에서는 유바리 멜론을 사용한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홋카이도에는 유바리 멜론 외에도 후라노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후라노 멜론은 유바리보다 향이 은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후라노 농가 직판소'에서는 수확 체험도 가능합니다. '유바리 멜론 젤리', '멜론 카스텔라', '멜론 초콜릿', '멜론 와인' 등 다양한 가공품도 있으며, 여름철에는 유바리 멜론 축제에서 시식 행사와 판매 이벤트가 열립니다. 멜론맛 간식은 맛이 인공적이지 않고 멜론 맛이 강해 기념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여름에 홋카이도를 방문한 여행객에게는 멜론 농장 체험도 추천합니다. 직접 멜론을 수확하고 시식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 판매하는 기념품도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세 가지 기념품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